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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DayLog (1)

[2023.09.19]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일을 100일간 해보기로 했다.

 

제목과 동일하게, 100일간의 도전기가 시작되었다. 자주 방문하고, 종아하는 장소에서 열린 북토크에서 감명을 받아,

어쩌다보니 시작하게 된 도전기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은 내 무너진 생활 패턴 때문에 하지를 못하게 될 것 같아. 간단하게라도 일기를 쓰는 것으로 목표를 잡았다. (이유인즉슨, 강연을 들었을 때 시점으로는 올해가 100일 정도 남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루 한 줄 이라도 일기를 쓰자. 라는 목표로 시작하게 된 도전기인데, 간단하니까 뭐...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행동에 옮겼다. 너무 높은 목표를 잡으면 그만두기 쉬우니, 아주 쉬운 것으로 정하면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는 말이 귀에 들어왔기에, 나는 노트를 펼쳐서 하루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으로 일기를 쓰기로 했다. 타자의 속도보다, 내가 직접 글로 쓰면서 표현하는 것이 더 빨랐기에, 웹보다는 내 노트에 글을 적기로 했다.

그림 실력이 상당히 좋지가 않다,
사실 나는 생각이 굉장히 많은 사람이다, 생각하는 것을 토해내기 위해 고른 것이 글일 정도였고, 불안정했던 사춘기의 정점을 찍었던 15세 시절의 나는 불안을 글로 토해내는 것을 선택했을 정도로, 싹부터가 글을 쓰기 위해 태어난 인간이었나 싶었다.  물론 그 시절에 썼던 글은 전부 버렸다. 왜 그랬을까...

 

좋아하는 장소가 여러 곳 생기고 나니, 바깥으로 나서는 것을 즐기게 되었다.  모교 근처에 있는 독립서점이 주로 그렇다. 물론 내가 사는 곳이 모교와는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 방문하는 것은 조금 어렵다. 시간이 날 때마다 가서 쉼을 얻거나, 노트를 적거나 하는데.  SNS을 통해 친해진 친구들이 가끔씩 방문하기도 한다.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보니, 어느 한 곳에 오래 있는 것을 선호한다. 이 장소는 오래 있어도 사장님들이 그닥 눈치를 주지 않아 마음에 든다. 교통편이 좋았다면 자주 들렀을 것이다.

지금은 구조가 바뀌었다. 좋아하는 장소에 볕이 들어온 것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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