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2)
[2023.09.19]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일을 100일간 해보기로 했다.
제목과 동일하게, 100일간의 도전기가 시작되었다. 자주 방문하고, 종아하는 장소에서 열린 북토크에서 감명을 받아,
어쩌다보니 시작하게 된 도전기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은 내 무너진 생활 패턴 때문에 하지를 못하게 될 것 같아. 간단하게라도 일기를 쓰는 것으로 목표를 잡았다. (이유인즉슨, 강연을 들었을 때 시점으로는 올해가 100일 정도 남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루 한 줄 이라도 일기를 쓰자. 라는 목표로 시작하게 된 도전기인데, 간단하니까 뭐...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행동에 옮겼다. 너무 높은 목표를 잡으면 그만두기 쉬우니, 아주 쉬운 것으로 정하면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는 말이 귀에 들어왔기에, 나는 노트를 펼쳐서 하루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으로 일기를 쓰기로 했다. 타자의 속도보다, 내가 직접 글로 쓰면서 표현하는 것이 더 빨랐기에, 웹보다는 내 노트에 글을 적기로 했다.
좋아하는 장소가 여러 곳 생기고 나니, 바깥으로 나서는 것을 즐기게 되었다. 모교 근처에 있는 독립서점이 주로 그렇다. 물론 내가 사는 곳이 모교와는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 방문하는 것은 조금 어렵다. 시간이 날 때마다 가서 쉼을 얻거나, 노트를 적거나 하는데. SNS을 통해 친해진 친구들이 가끔씩 방문하기도 한다.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보니, 어느 한 곳에 오래 있는 것을 선호한다. 이 장소는 오래 있어도 사장님들이 그닥 눈치를 주지 않아 마음에 든다. 교통편이 좋았다면 자주 들렀을 것이다.